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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불법 '쓰레기 투기' 신고 하루 322건

LA의 쓰레기 불법 투기 문제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불법 투기 관련 쓰레기 수거 요청 및 불만 신고 건수가 4년 연속 10만 건 이상을 기록하면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통계·분석 매체 ‘크로스타운’은 1일 LA시 민원 전화 서비스인 ‘311’의 통계를 인용, “지난 한해 LA지역에서 불법 투기한 쓰레기를 수거 및 불만 신고건은 총 11만7656건”이라고 보도했다.   지난해만 보면 하루에 평균 322건이 접수된 셈이다.   이는 전년(2020년·12만8956건) 대비 약 8.77%p 감소했지만 2018년 이후 계속해서 10만 건 이상 기록중이다. 또, 지난해 통계를 차치하더라도 5년 연속(2016·2017·2018·2019·2020) 수거 관련 요청건이 증가해왔다.   크로스타운은 “LA지역의 불법 쓰레기 관련 신고건은 소폭 감소했지만 문제는 여전히 심각한 상황”이라며 “이는 지속되는 문제다. 불법 쓰레기 투기는 LA시 전역에 걸쳐 발생하는데 한인타운 등에도 2000건 이상의 수거 요청건이 있었다”고 보도했다.   지역별로 보면 지난해 불법 쓰레기 관련 불만 신고건은 선밸리 지역이 5115건으로 가장 많았다. 〈표 참조〉 선밸리는 지난 2020년에도 신고건이 가장 많았던 지역이다.   선밸리주민의회 노마 차베즈 의장은 “이곳은 빈 산업지역이 많고 5번, 118번 프리웨이가 있기 때문에 타지역에서 쉽게 와서 쓰레기를 버리고 간다”며 “콘크리트와 모래까지 버리고 가는 것을 본 적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밴나이스(4429건), 파코이마(3337건), 보일하이츠(3026건), 사우스 LA인근 버몬트스퀘어(2968건), 플로렌스(2898건), 히스토릭 사우스-센트럴(2833건), 파노라마시티(2785건), LA다운타운(2767건), 이스트할리우드(2736건) 등의 순이다.   LA시는 불법 쓰레기 투기를 방지하기 위해 지난 2002년 불법 쓰레기 투기 제보 프로그램을 도입했지만 사실상 유명무실한 정책이 됐다. 이는 제보 내용을 통해 범법 행위를 적발, 쓰레기를 투기한 사람이 체포 또는 유죄 판결을 받을 경우 LA시가 제보자에게 1000달러의 보상금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이 매체는 “지난 한해 제보 전화만 2500건 이상이었지만 마지막으로 지급된 보상금은 2011년이었다”고 밝혔다.   LA시도 불법 쓰레기 투기 문제를 심각하게 보고 있다. 이에 따라 1일 LA시의회는 청소팀을 효율적으로 재배치하는 방안 등의 내용이 담긴 조례안 4개를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한편, 가주에서는 불법으로 쓰레기를 투기하다 적발되면 최대 1만 달러 또는 6개월의 징역형에 처할 수 있다. 장열 기자쓰레기 불법 쓰레기 불법 불법 쓰레기 불만 신고건

2022-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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